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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중소기업·창업 지원에 앞장...6년간 8억원 출연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31 17:15

수정 2024.07.31 17: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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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이 사회적기업과 창업,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부산 소재 기관들과 조성한 부산경제활성화 기금에는 누적 50억원이 모였다.

31일 예탁원에 따르면 부산의 9개 기관과 함께 조성한 ‘부산경제 활성화 지원 기금(Busan ESG Fund)’ 누적액은 51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예탁원은 지난 2018년부터 6년 동안 7억8000만원을 출연했다.

기금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자금조달, 판로확대와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성장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됐다. 예탁원은 BEF를 통해 부산 소재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의 자금조달 및 판로확대 등을 지원했다. 이 기간 금융 지원을 받은 곳은 111개사, 크라우드펀딩 지원을 받은 곳은 74개사다. 경영컨설팅을 받은 곳은 110개사에 이른다.


예탁원은 창업 또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금융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IBK기업은행과 함께 200억원 규모의 대출 재원을 조성해 창업·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했다. 덕분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기업과 예탁원 서비스 이용기업 등 중소기업 205곳이 누적 337억원가량의 대출을 받았다.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전, 대구, 광주, 강원, 제주 등 5개 지역에서 창업 초기 기업에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K-캠프’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78억9000만원의 투자유치가 이뤄졌고, 133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했다.

2021년에는 'KSD 혁신창업-스케일업 지원 펀드'를 조성해 혁신·창업기업의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 지원에 나섰다.
또 공유오피스 지원, 기업진단,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소비자 반응조사 등을 제공하는 ‘BIGS’ 사업을 추진해 부산지역 혁신·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예탁원은 사회투자펀드, 코스닥스케일업펀드, 증권시장안정펀드 등 다양한 정책 펀드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안정화펀드에 총 247억원을 출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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