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11년째 1위… 삼성물산 시공능력 또 레벨업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31 11:00

수정 2024.07.31 18:07

평가액 31조대… 작년보다 11조 ↑
현대·대우·현대ENG·DL이앤씨 順
SK에코 161위→38위로 수직상승
삼성물산이 건설회사 시공능력평가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7만300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2024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7월31일 공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평가하는 제도다.

평가결과는 공사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되고 그 외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도 활용된다.

올해 1위는 시공능력평가액 31조8536억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이다. 지난해(20조7296억원)보다 평가액이 11조1240억원 늘었고, 1위 자리도 2014년부터 11년 연속 수성했다.

현대건설은 평가액 17조9436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14조9791억원)보다 2조9645억원 증가했다.
대우건설(11조7087억원)은 평가액이 1조9404억원 증가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3위를 유지했다. 4위는 현대엔지니어링(9조9809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 순위이다.

DL이앤씨(9조4921억원)는 지난해 6위에서 한 계단 오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GS건설(9조1556)은 지난해 5위에서 올해 6위를 기록했다.

포스코이앤씨(9조1125억원), 롯데건설(6조4699억원), SK에코플랜트(5조3711억원)은 지난해와 같은 각각 7, 8,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위를 기록했던 HDC현대산업개발(5조1272억원)은 한 계단 올라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호반건설(4조343억원)은 10위에서 12위, '워크아웃'을 겪는 태영건설(2조176억원)은 16위에서 24위로 밀려났다. 올해 시평 상위 100위권 내에서 가장 변동이 많았던 곳은 SK에코엔지니어링(1조3249억원)으로 161위에서 38위로 올라섰다.


토목 분야에서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순으로, 건축에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순으로 높았다. 산업·환경설비에서는 삼성E&A,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엔지니어링, 조경에서는 삼성물산, 제일건설, 대정골프엔지니어링 순이다.


도로는 대우건설, 지에스건설, 포스코이앤씨, 아파트의 경우 지에스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순으로 높았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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