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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최첨단 설비로 안전한 펫푸드 책임집니다"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31 18:20

수정 2024.08.02 08:56

최광용 우리와 대표
업계 최초 ‘전 제품 품질책임제’
생산일·생산자 이름 포장에 표기
최상급 원료와 국제기준 시설로
국내산 사료 안전 의구심 불식
최광용 우리와 대표 사진=강규민 기자
최광용 우리와 대표 사진=강규민 기자
"한국 펫푸드업계 1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펫푸드 업체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와 최광용 대표(사진)는 7월 31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업계 최초 '전 제품 품질보증제'를 시행하며 안전하고 깨끗한 펫푸드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기업에서 24년간 근무한 최 대표는 이건영 대한제분 회장의 철학과 마인드에 공감, 지난 2020년 대한제분에 합류하게 됐다.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펫푸드 업계의 지각변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우리와'는 1947년 대한사료에서 시작해 펫푸드 제조회사, 펫 서비스 및 유통 회사가 통합해 출범했다.
지난 2019년 3월 미국 펫푸드 브랜드 ANF와 통합한 이후 국내 사료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K펫푸드 전문기업이다.

우리와에서 가장 신경쓰는 것은 펫푸드의 품질이다. 최 대표는 "우리와 연구진이 펫푸드의 영양밸런스를 연구해 최적의 레시피를 만들고 최상급의 원료를 수급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공장에서 펫푸드를 만들고 있다"며 "아무리 레시피와 재료가 훌륭해도 설비가 받쳐주지 못하면 제품에 편차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2020년 충북 음성군에 완공된 '우리와 펫푸드 키친'은 최첨단 설비와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펫푸드 전문 제조시설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총 2만3801㎡ 규모를 자랑한다. '반려동물의 식사를 위한 주방'이 콘셉트인 프리미엄 펫푸드 '웰츠(Wealt)'를 비롯해 '이즈칸(iskhan)' '프로베스트(PROBEST)' 동물병원 전용 처방식 브랜드인 '브이오 알엑스(VO.M Rx) 등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와 펫푸드 키친이 사용 중인 익스트루더는 미국 웽거사의 최신 기술인 트윈 익스트루딩 방식이 적용됐다. 총 세 단계를 통해 고온·고압 열처리로 유해 미생물 사멸은 물론 소화이용률을 향상시켰다. 또 식용등급의 신선한 고기를 주원료로 사용해 고품질 펫푸드 생산이 가능했다. 최 대표는 "웽거사 모델 중 트윈 익스트루딩 방식이 적용된 최첨단 장비는 전 세계에 5대가 있는데 그중 1대가 우리와 생산공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기술력이 필요한 처방사료는 펫푸드 업계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한 가지 질환에만 집중하는 기존 처방사료들과 달리 종합케어가 가능한 처방사료를 선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의사 등 연구진과 리서치한 결과 어떤 질환은 한 가지만 발생하지 않고 동시에 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와는 멀티처방이라고 하는 개념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최 대표는 국내산 사료에 대한 소비자의 의구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의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많은 반려인들이 국내에서 생산된 사료가 위험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며 "우리와 펫푸드 키친은 보호자에게 신뢰를 전달하고, 세계적인 K-펫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업계 최초로 전 제품 품질책임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제품 품질책임제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 제품 대상으로 포장 시 생산일과 생산자의 이름을 함께 표기하는 제도로, 생산공정의 품질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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