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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걱정 뚝… 식품 추가핵종 검사 장비 구축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31 18:25

수정 2024.07.31 18:25

액체섬광계수기(스트론튬 분석) 기기를 측정하고 있는 연구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액체섬광계수기(스트론튬 분석) 기기를 측정하고 있는 연구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일부터 유통식품을 대상으로 추가핵종 검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시는 작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시민의 수산물 등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핵종 검사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알파분광분석기, 액체섬광계수기 등 분석장비 2종을 연구원에 설치했다. 이어 추가핵종 검사인력의 분석 전문교육 이수 등 검사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1일부터 유통식품 중 추가핵종 방사능 검사를 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수산·농산물·유통 식품 중 방사성 추가핵종인 '플루토늄'과 '스트론튬'을 자체적으로 검사할 수 있게 됐다.

연구원은 이번 자체 검사를 계기로, 검사 대상범위를 부산지역 연근해 수산물 및 유통식품, 학교급식 식재료에서 어린이집 식재료까지 확대해 방사능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용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방사능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큰 만큼 앞으로도 연구원은 방사능 검사 신뢰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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