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성능차 3파전…'BMW vs 벤츠' 싸움에 제네시스 가세

뉴시스

입력 2024.08.01 08:00

수정 2024.08.01 08:00

BMW M 상반기 판매량 2231대로 수입차 1위 제네시스 마그마 내년 등판…지각변동 예고
[서울=뉴시스] BMW의 초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뉴 XM'. (사진=BMW 제공) 2023.06.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BMW의 초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뉴 XM'. (사진=BMW 제공) 2023.06.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내 고성능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 메르세데스-AMG와 BMW M이 '왕좌'를 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가운데 다크호스 제네시스 마그마까지 싸움판에 뛰어들면서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M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2231대로, 1780대가 팔린 메르세데스-AMG를 따돌리며 수입 고성능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AMG가 판매량 6697대로, BMW M(5976대)을 앞질렀는데, 올해 BMW가 역전한 것이다.

BMW코리아는 하반기 새로운 고성능차를 잇달아 선보이며 1위 굳히기에 나선다. M2와 M3, M4의 부분 변경 모델과 함께 M5 완전 변경 모델 등 12개의 고성능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하반기 인기 고성능 SUV인 'AMG G클래스' 신차를 출시한다. G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과 G클래스 첫 전기차인 G580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2024.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2024.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를 통해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지속 강조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웨스트서식스주에서 열린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굿우드 페스티벌)'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 등의 고성능 주행 능력을 시연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올해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고성능차 개발 방향성도 처음 공개했다. 고성능차 개발의 궁극적인 지향점을 '여유'와 '자신감'에서 오는 '운전의 즐거움'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를 본격 양산해 2025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고성능차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본다.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고성능차는 완성차업체들의 미래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고성능차 영역에서의 기술 우위가 브랜드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고성능차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제네시스 마그마가 고성능차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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