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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제품 대거 공개" SK하이닉스, 글로벌 AI메모리 행사 참가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1 09:23

수정 2024.08.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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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21단 낸드플래시 제품 이미지.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321단 낸드플래시 제품 이미지. SK하이닉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오는 6~8일(미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행사인 ‘FMS 2024’에 참가해 최신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FMS는 지난해까지 낸드플래시 기업들이 주로 참여하는 세계 최대 낸드 행사로 진행됐으나,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주최 측이 D램을 포함한 메모리, 스토리지 전 영역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행사명이 기존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미래 메모리 및 저장장치’로 리브랜딩 됐다.

SK하이닉스는 “FMS 영역 확대에 발맞춰 올해는 제품 전시뿐 아니라 기조연설을 통한 회사 비전 발표 등 많은 준비를 했다”며 “AI 메모리 솔루션 미래를 선도하는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을 업계 전반에 알리는 기회로 이번 행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FMS에서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권언오 부사장과 김천성 부사장이 ‘AI 시대, 메모리와 스토리지 솔루션 리더십과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들은 AI 구현에 최적화된 SK하이닉스의 D램, 낸드 제품 포트폴리오와 AI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한다. 권 부사장이 D램, 김 부사장은 낸드 분야 발표를 맡는다.


이번 행사에서 SK하이닉스는 올 3·4분기 양산 계획인 HBM3E(HBM 5세대) 12단,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인 321단 낸드 샘플 등 차세대 AI 메모리 제품들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자사 주력 제품들이 탑재된 고객사의 시스템 제품도 함께 전시, 빅테크 고객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도 강조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 리더들을 알리기 위해 진행되는 ‘FMS 슈퍼우먼 컨퍼런스’에 올해 공동 스폰서로 참여한다. SK하이닉스의 최초 여성 연구위원인 오해순 부사장이 ‘SK하이닉스의 미래 기술 혁신과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SK하이닉스 김주선 사장은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D램, 낸드 단품보다는 여러 제품을 결합해 성능을 높인 메모리 솔루션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FMS를 통해 이 분야를 선도하는 1등 경쟁력과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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