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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속 잠자는 중고폰, 가까운 편의점에서 판매하세요" 이마트24, 중고폰 매입·기부기기 '민팃ATM' 설치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1 10:05

수정 2024.08.01 10:05

편의점 이마트24가 중고 휴대전화를 매입 또는 기부받는 '민팃 자동화기기'(MINTIT ATM)를 매장에 설치한다. 이마트24 제공
편의점 이마트24가 중고 휴대전화를 매입 또는 기부받는 '민팃 자동화기기'(MINTIT ATM)를 매장에 설치한다. 이마트24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이마트24가 중고 휴대전화를 매입 또는 기부받는 '민팃 자동화기기'(MINTIT ATM)를 매장에 설치한다.

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민팃ATM 내 수거함에 판매하려는 중고폰을 넣으면 기종이나 상태, 시세 등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평가금액을 바로 알려준다.

평가금액을 확인 후 카카오톡 또는 문자로 접수내역이 발송되며 계좌 정보를 입력하면 3분 안에 입금이 이뤄진다.

민팃ATM을 통해 중고폰을 판매하는 대신 '기부하기'를 눌러 중고폰 금액을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IT 기기와 교육 지원, '빨간나무 세그루 심기' 캠페인 등에 쓰인다.


민팃을 통해 수거된 중고폰은 다른 제품의 부품이나 원자재로 재활용되기 때문에 중고폰을 팔면서 자원순환에도 동참하는 셈이다.

이마트24는 민팃과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이 중고폰 거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달에는 갤럭시 Z폴드6·Z플립6를 구매하고 이마트24에 설치된 민팃을 통해 쓰던 폰을 반납하면 최대 20만원까지 추가로 보상하는 '갤럭시 바꿔보상'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R강동리뷰점'에 민팃ATM을 처음 설치했으며 순차적으로 설치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24는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인 '충전돼지', 무인출력 키오스크 '프린팅박스', 전기바이크 이용객을 겨냥한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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