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fn오전시황] 코스피, 美 훈풍에 2780선 회복... 코스닥 1%대 상승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1 10:04

수정 2024.08.01 10:04

ⓒ News1 DB /사진=뉴스1
ⓒ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1일 오전 9시 4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2% 오른 2782.3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60% 오른 2787.27에 출발했다.

지수를 끌어올리는 건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다.
이 시간 외국인과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66억원, 3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76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현대차(2.61%), LG화학(2.45%) 등이 2%대 상승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1.18%), 기아(1.16%), 카카오(1.79%)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6.10%)가 강세다. 이어 조선(2.61%), 통신장비(2.45%), 게임(2.04%)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담배(-1.61%), 손해보험(-1.15%), 해운(-0.94%) 등은 약세다.

간밤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검증(test)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도 상승 화답했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 나스닥 종합지수는 2.64% 상승하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 오른 814.6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달 26일 800선을 밑돌았던 코스닥 지수는 이날 8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억원, 9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7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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