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올해 2분기 영업익 전년比 77%↑

매출액, 당기순이익도 28%, 38% 늘어

지니언스 CI / 사진=지니언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지니언스가 올해 2·4분기 전년 대비 80% 가까이 성장한 영업이익을 냈다.

지니언스는 지난 2·4분기 영업이익 18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8억9000만원, 21억6000만원으로 같은 기점 대비 각각 28%, 38% 늘었다.

주력 제품 중 하나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네트워크접근제어(NAC)’는 전통적 강세인 공공 부문은 물론 금융 및 제조 등 민간 분야 대기업군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

클라우드 NAC 부문은 누적 고객 180곳을 돌파하면서 비즈니스 커버리지를 중소기업(SMB) 영역까지 확대했다.

지니언스 신성장 동력인 위협탐지대응솔루션(EDR) 사업도 순항 중이다. 글로벌 EDR 제품을 사용하던 기업을 윈백(자사 제품으로 교체)하는데 성공했으며, 국내 제조 대기업에 EDR을 잇따라 공급했다.

제로트러스트 사업 고도화를 위해 SSL-VPN기업 퓨쳐텍정보통신을 인수하기도 했다.

지니언스는 NAC 분야에선 SSL-VPN, 제로트러스트와 긴밀히 연계해 수요를 발굴하고, EDR 분야의 경우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오픈(OPEN) XDR 통합보안 플랫폼’ 개발 등 보안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NAC뿐 아니라 EDR, 제로트러스트 등 각 분야가 질적으로도 고도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노력과 맞물려 새로운 기회들이 지속 창출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e-mail]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