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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워 상대팀 전력 염탐한 캐나다 女축구, 6점 삭감됐지만 8강 진출 [파리올림픽]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1 15:20

수정 2024.08.01 15:20

캐나다 여자 축구 선수들이 선수들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캐나다 여자 축구 선수들이 선수들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상대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염탐하다 적발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승점 6 삭감’ 징계를 받은 캐나다 여자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3연승으로 8강에 합류했다.

캐나다는 1일(한국 시각) 프랑스 니스의 스다드 드 니스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3차전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캐나다는 지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마무리했지만 ‘승점 6 삭감’에 따라 승점 3(골득실 +3)을 기록하며 조 2위가 됐다.

캐나다는 오는 3일 8강에서 독일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앞서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22일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상대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정보를 수집하려다가 발각됐다.


FIFA는 캐나다 여자 대표팀의 승점 6을 깎고, 캐나다 협회에 벌금 20만 스위스프랑(약 3억1200만원)을 부과했다.
또 베브 프리스트먼 감독과 재스민 맨더 수석코치,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분석원에게는 각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캐나다는 FIFA 징계에 대해 항소했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심판위원회로부터 기각당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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