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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中 광저우 공장 매각 속도…CSOT와 협상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1 17:34

수정 2024.08.01 17:34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전경.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는 중국 가전업체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다.

LG디스플레이는 1일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해 가고 있어 중국 광저우 공장 등 LCD 자산의 전략적 활용에 대한 다양한 검토를 했다"며 "광저우 LCD 생산 법인의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TCL의 CSOT를 선정해 배타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LCD 사업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OLE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은 국내 유일의 TV용 LCD 패널 제조 기지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도 CSOT에 쑤저우 LCD 공장 및 관련 특허를 모두 매각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광저우 공장 매각대금은 1조원대 중후반에서 2조원 사이로 추정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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