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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펜싱 사랑 20년… 파리 올림픽 '금빛 찌르기' 결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1 18:18

수정 2024.08.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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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후원금 300억원 달해
한국 펜싱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6월 29일 'Team SK' 출정식에 참석해 결의를 다지는 모습. 왼쪽부터 구본길 선수, 송세라 선수, 오상욱 선수, 오경식 SKT 스포츠마케팅 담당(부사장) SKT 제공
한국 펜싱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6월 29일 'Team SK' 출정식에 참석해 결의를 다지는 모습. 왼쪽부터 구본길 선수, 송세라 선수, 오상욱 선수, 오경식 SKT 스포츠마케팅 담당(부사장) SKT 제공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맹활약한 한국 펜싱과 더불어 20년 간 유지돼 온 SK텔레콤의 한국 펜싱 후원도 빛을 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2003년부터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한국 펜싱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SKT가 대한펜싱협회 등을 통해 지원한 누적 금액은 300억원에 달한다.

SKT는 그간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 훈련 및 국제 대회를 지원해 왔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에서 19회차를 맞이한 'SKT 국제 그랑프리 펜싱' 대회를 주관하면서 국내 펜싱 선수들의 국제 대회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윤지수 선수는 "선수들이 쓰는 장비나 시설 비용을 SK에서 지원해주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어린 친구들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히 생각한다"고 전했다.

SKT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3단계에 걸친 지원책을 마련했다.
△진천선수촌 내 올림픽 경기장과 같은 규격·조건의 경기대 설치·관중함성 및 조명 배치 △파리 현지에 훈련 파트너 전담팀·전력분석관 파견 △의무 트레이너 파견 등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현지 적응을 도왔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SKT와 펜싱협회는 현지 지원을 위해 올해 초 올림픽 펜싱 경기장 인근 호텔을 선점했다.
해당 공간은 한국 펜싱 대표팀의 '베이스 캠프'로 활용되고 있다.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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