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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혼합복식, 누가 이기든 결승행 [파리올림픽]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1 18:32

수정 2024.08.01 18:43

서승재·채유정 vs 김원호·정나은
준결승서 만나 최소 은메달 확보
서승재(왼쪽)·채유정 / 사진=연합뉴스
서승재(왼쪽)·채유정 / 사진=연합뉴스
김원호(오른쪽)·정나은 / 사진=연합뉴스
김원호(오른쪽)·정나은 / 사진=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이 2024 파리 올림픽 배트민턴 혼합복식 결승 티켓을 두고 자국 선수들끼리 맞붙는다. 한국 배드민턴으로선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한국 배드민턴 서승재(26·삼성생명)-채유정(29·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 조는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2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홍콩의 탕춘만-체잉슈 조에 2-0(21-15 21-10)으로 낙승하고 4강에 먼저 올랐다.

곧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세계 8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말레이시아 천탕지에-토이웨이 조를 2-0(21-19 21-14)로 꺾으면서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두 팀 중 한 팀은 무조건 결승전에 올라가게 됐다. 최소 은메달은 확보하게 된 셈이다. 혼합복식 메달은 한국 배드민턴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처음 확보한 메달이다.
4강전에서 패배한 팀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할 경우 동반 메달도 노려볼 수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서승재-채유정 조가 김원호-정나은 조에게 5승 무패로 앞선다. 두 팀 중 승리하는 조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서승재는 8강전 이후 김원호-정나은이 8강전을 치르기 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4강에서 붙게 되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며 "저희도, 후배들도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한다면 경기가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원호는 8강전을 승리한 후 "올림픽 준결승에 한국 두 팀이 올라가서 너무 행복하다"며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나은도 "후회 없이 경기를 치러서 한국에 돌아가자는 말을 했었다"며 "열심히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번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같은 날 연이어 열리는 중국-일본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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