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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골프 칠래"…2030 '골프 사랑'에 '이것'까지 등장

김주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2 07:38

수정 2024.08.02 15:01

/사진=한섬 제공
/사진=한섬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2030세대 사이에 골프 인기가 이어지며 스마트 기기 업체가 골프워치를 내놓고 브랜드샵을 런칭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서울 강남에 골프 특화 매장 '가민 브랜드샵 강남점'을 연다고 1일 밝혔다.

2일 문을 여는 이번 매장은 가민의 아시아 지역 매장 중 최초로 골프에 특화해 꾸며졌다.

스마트워치 어프로치 S70, 레이저 거리 측정기 어프로치 Z30 등 가민의 골프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타석이 매장에 마련돼, 드라이버부터 웨지까지 직접 시타하며 정확한 샷 데이터를 확인해볼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가민은 4일까지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어프로치 챌린지, 퍼팅 챌린지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가민 홈페이지 캡처
/사진=가민 홈페이지 캡처

가민이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이유는 최근 국내에서 20대를 중심으로 번지는 골프 열풍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021년 골프 장르의 매출은 전년 대비 22.5% 늘었으며,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2030이 신규 진입해 골퍼용 스마트워치, 거리측정기 등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골프용품 장르의 2030 매출 신장률은 81.4%에 달한다.


이에 가민은 지난 3월 100만원이 넘는 골프 전용 스마트워치 ‘어프로치 S70’을 재출시하기도 했다. 어프로치 S70의 판매가는 42㎜ 99만8000원, 47㎜ 104만원이다.


한편 가민 아시아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 스코픈 린은 "강남점 오픈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루고자 한다"며 "가민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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