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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모 회복 위해 동해안 특산 미역 제공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2 08:58

수정 2024.08.02 08:58

자연산 돌미역 5600상자 임산부에 제공
신청일 30일 전부터 도에 주소 두고 1월 1일 이후 출산 또는 임신
경북도가 산모 회복을 위해 제공하는 동해안 특산 미역 제품.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산모 회복을 위해 제공하는 동해안 특산 미역 제품.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저출생 극복 위해 임산부 건강 회복도 꼼꼼히 챙겨준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출산을 장려하고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경북 동해안 어촌마을에서 수확해 어민들이 직접 건조한 동해 특산의 자연산 돌미역(2024년 햇미역) 5,600상자를 임산부에게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30일 전부터 경북도에 주소를 두고 2024년 1일 1일 이후 출산 또는 임신 중인 임산부(관할 보건소 등록 기준 약 1만명)이다.

신청 방법은 관할 보건소의 안내 문자를 수신하면 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신청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이철우 지사는 "도에서 출산하면 임산부의 건강 회복도 꼼꼼히 챙겨준다"면서 "특히 저출생과 전쟁 필승 100대 과제 중 경북 동해안의 147개 어촌마을이 함께하는 '동해 특산미역 지원 사업'과 '어촌마을 태교 여행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산모에게 미역국을 먹이는 풍습이 있었다.
이는 미역에 산모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칼슘과 요오드 함량이 높고,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산모의 칼슘 보충과 모유 분비 촉진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역에는 분만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몸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산후기(puerperium) 건강 회복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해산날이 가까워지면 미리 미역 사다가 놓는데, 이때 장사꾼이 미역을 그대로 주는가 꺾어서 접어주는가에 따라 순산을 점쳐보는 습속도 있다"라고 전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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