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교통안전 알림이, 재활로봇, 융복합 기기 등
혁신제품 구매제도는 정부가 혁신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가 돼 기술혁신 촉진 및 공공서비스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 지금까지 모두 2047개의 혁신제품이 지정돼 다양한 공공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이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고 있다. 이번 지정 제품에도 전기차 이동형 화재장비, 스마트 교통안전 알림이, 발광다이오드(LED) 보조신호등과 같이 안전 관련 제품들이 포함됐다.
융복합, 인공지능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제품들도 돋보인다. 주차방지턱으로 충전하는 카스토퍼형 전기차 충전기,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진단보조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도어락 등 융복합제품들이 공공서비스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조달청은 이번에 지정된 혁신제품 기업들을 포함, 우수한 혁신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하고 향후 해외진출까지 성공해 혁신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범부처 협업을 통해 공공판로에 이어 마케팅, 금융, 인력, 수출 등 혁신적 조달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민생현장 간담회에서의 많은 혁신기업들의 요청을 반영해 단가계약을 본격 도입하고, 해외실증 사업을 70억원 규모까지 크게 확대하는 등 제도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공이 테스트베드가 되는 혁신제품 제도가 혁신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고 자부한다" 면서 "앞으로도 조달청은 혁신적 조달기업이 성장하고 해외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동적 혁신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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