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중국 남부 하이난 상업용 우주 발사장(海南商業航天發射場)의 2호 발사대가 완공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완공된 1호 발사대와 함께 하이난 상업용 우주 발사장은 총 두 개의 발사대를 갖추게 됐다.
하이난 국제상업우주발사유한공사 관계자는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이 개발한 창정(长征) 8호 개량형 로켓과 창정 12호 운반 로켓이 올해 두 발사대에서 첫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창정 8호 개량형 로켓은 기존 창정 8호 로켓을 기반으로 개량된 것으로, 저궤도에 발사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CMG는 “창정 8호 개량형 로켓이 700km 태양 동기 궤도에서 최대 7톤의 운반 능력을 갖추고 있고, 지름 4.2m와 5.2m의 두 가지 페어링을 장착할 수 있다”면서 “1호 발사대에서 첫 비행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CMG는 “창정 12호 운반 로켓의 경우 가까운 지구의 궤도에서는 10톤 이상, 700km 태양 동기 궤도에서는 6톤 이상의 운반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호 발사대에서 첫 비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발사장은 발사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이며, 올해 3분기에 첫 발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제공: 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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