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오는 7일 ‘6월 국제수지’ 발표
5월까지 254억7000만달러 흑자 기록
6월에도 호조 지속 전망..."전망치 넘어선다"
5월까지 254억7000만달러 흑자 기록
6월에도 호조 지속 전망..."전망치 넘어선다"
3일 한은에 따르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폭이 담긴 ‘2024년 6월 국제수지’ 잠정치가 오는 7일 공개된다. 지난 5월 경상수지는 89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지난 2021년 9월(95억1000만달러) 이후 32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나타냈다.
특히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87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21년 9월(95억4000만달러) 이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14개월 연속 흑자폭을 기록한 상품수지는 흑자폭이 전월(51억1000만달러)과 전년 동월(18억8000만달러)과 비교할 때 모두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도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17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나며 1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배당소득수지는 4월의 외국인 앞 대규모 배당지급 영향이 해소되면서 전월 35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5월에 11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자소득수지도 같은 기간 4억2000만달러에서 8억20000만달러로 흑자폭이 커졌다.
이에 올해 초부터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254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예측한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279억달러)에 상당폭 근접했다. 한국은행은 6월 흑자폭이 5월보다 커지면서 상반기 경상수지가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지난달 5일 브리핑에서 “6월 상품수지와 본원소득 수지를 중심으로 상당폭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80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5월보다 30억달러 더 늘었는데 이 부분이 6월 경상수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폭이 당초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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