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급락
항셍 -2.45%, 대만 -4.43%
항셍 -2.45%, 대만 -4.43%
[파이낸셜뉴스]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아시아 증시가 파랗게 질렸다. 2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47% 떨어진 3만6039.2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2.49% 급락한 데 이어 이틀 동안 3000포인트 가량 빠졌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엔화가치 강세까지 겹친 것이다
도요증권의 오츠가 류타 연구원은 "미국 경기 둔화와 엔화 강세 우려로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이 바뀌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것 같다"면서 "단기간에 시장 분위기가 약세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21%), S&P500(-1.37%), 나스닥(-2.30%) 등 3대 지수는 급락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 가운데 엔비디아(-6.67%), 테슬라(-6.55%), AMD(-8.26%) 등이 급락했다.
중국과 대만 증시도 장중 이틀째 내림세다. 같은 시간 홍콩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45% 내린 1만6880.20를 기록 중이고 대만 기관지수는 4.43% 빠진 2만1638.09,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7% 하락한 2912.67를 기록 중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