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비중 약 60%
"휴가철 극장가 혜택 호평"
[파이낸셜뉴스]카카오뱅크는 '저금통 위드 메가박스'가 출시 약 1주일만에 50만좌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저금통위드(with)메가박스가 무더위 영화관을 찾으려는 2030세대에게 호평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5번째 브랜드저금통인 카카오뱅크 저금통with메가박스 계좌 속 1000원 미만 잔돈을 최대 1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소액 저축상품 '저금통'과 영화관 '메가박스'의 제휴 상품이다. 누적 저금 횟수와 금액에 따라 메가박스 영화관람권과 스낵 할인쿠폰 등 최대 2만원 가량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파트너사인 메가박스와 지난 2022년 'mini 26일저금' 이후 두 번째 제휴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메가박스 측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극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 연령대에서 신규 모객 효과가 있었으며, 특히 30~50대 신규 가입자 수가 서비스 출시 이전과 비교해 약 140%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수신상품에 파트너사 혜택을 엮은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역량'이 두드러지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혜택이 입소문을 타면서 저금통with메가박스의 누적 계좌 개설 수는 지난 7월 30일 기준 50만 좌를 돌파했다. 지난 22일 서비스를 출시한 지 8일만에 이뤄낸 성과다. 1일 기준 누적 계좌 개설 수는 56만좌를 넘겼다.
고객 연령 별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달까지 가입한 고객 중 20대(31.9%)와 30대(27.7%) 고객 비중은 약 60%에 달했다. 40대(24.8%), 50대 이상(14.2%)이 뒤를 이었다. 저금통 계좌 개설 좌수는 출시 이전 대비 약 2.5배가량 늘어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저금통with메가박스 인기 요인은 '극장가 성수기'로 분류되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영화를 관람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메가박스 할인 혜택이 유용하게 느껴졌던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해 함께 극장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저금통with메가박스를 오는 11일까지 지속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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