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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 우선협상대상자에 KCGI가 선정됐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대주주인 한양대학원 재단은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일명 강성부펀드로 잘 알려진 KCGI를 선정해 통보했다.
당초 예상대비 KCGI가 가장 높은 인수가를 써내면서 한양증권 새 주인에 낙점됐다는 후문이다.
앞서 한양증권 인수전엔 KCGI를 비롯, 케이알앤파트너스-HXD화성개발 컨소시엄, 패션그룹 LF, 케이프투자증권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해 뜨거운 물밑 경쟁을 벌였다.
한양증권을 새롭게 품에 안게 된 KCGI는 이번 인수전에 사실상 단독으로 참여했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종합금융그룹을 꿈 꾸는 KCGI가 메리츠운용 인수 이후 알짜로 꼽히는 한양증권까지 인수에 성공하면서 금융그룹 비전에 한 걸음 다가가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한편 한양증권은 1956년 설립 이후 68년 만에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된 셈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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