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6연속 10점’ 김우진, 하드캐리 미쳤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준결승 진출!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2 21:49

수정 2024.08.02 21:55

김우진, 2세트부터 6연속 10점 신궁의 위용
한국 지난 대회 이어 혼성전 2연패에 두 걸음
곧바로 이어지는 준결승 4강 상대는 인도
김우진-임시현 '파이팅!'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대만과의 16강 슛오프를 시작하기 앞서 한국 김우진과 임시현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8.2 hwayoung7@yna.co.kr (끝)
김우진-임시현 '파이팅!'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대만과의 16강 슛오프를 시작하기 앞서 한국 김우진과 임시현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8.2 hwayoung7@yna.co.kr (끝)

김우진-임시현, 침착하게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대만과의 16강 슛오프 상황에서 한국 김우진이 마지막 발을 쏘기 전 임시현과 대화하고 있다. 2024.8.2 hwayoung7@yna.co.kr (끝)
김우진-임시현, 침착하게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대만과의 16강 슛오프 상황에서 한국 김우진이 마지막 발을 쏘기 전 임시현과 대화하고 있다. 2024.8.2 hwayoung7@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임시현(한국체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혼성 단체전(혼성전) 8강전을 통과했다. 이제 혼성전 2연패까지는 딱 2걸음 남았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2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혼성전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데스폴리, 레바글리아트에게 6-2(34-38 39-37, 38-36, 40-38 )로 이겼다.

첫 세트는 많이 고전했다.
임시현이 9·8점을 쏘면서 아쉬웠다. 김우진도 9·8점을 쏘면서 34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2개의 10점을 꽃아넣으면서 큰 점수 차이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부터 임시현·김우진이 감을 잡기 시작했다. 첫 발에서 10·10점을 쐈다. 하지만 상대 선수도 2명 모두 10점을 쏘면서 따라붙었다. 두 번째 발에서 9·10점을 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레바글리아트가 8점을 쏘아준 것이 크게 작용했다. 혼성전에서는 8점을 쏘는 것 자체가 치명적이다.

운명의 3세트. 김우진의 하드캐리가 시작되었다 임시현과 김우진이 9·10점을 쏘면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이탈리아 듀오는 9·9점을 쏘면서 한국이 1점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데스폴 리가 마지막에 8점을 쏘면서 한국은 3세트를 가져왔다. 김우진은 4연속 10점을 쏘면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다.

마지막 4세트 이탈리아는 10·8점을 쏘면서 흔들렸다. 4세트에 임시현의 10점이 명중했다. 이날 2번째 나온 10점이었다. 김우진의 5연속 10점이 폭발했다. 상대가 10점-10점을 쐈지만 한국은 임시현과 김우진이 연속 10점을 쏘아올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우진은 무려 6연속 10점을 쏘며 소위 하드캐리를 완성했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안산(광주은행), 김제덕(예천군청)이 우승한 한국은 이 종목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앞서 열린 남·녀 단체전에서 김우진과 임시현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혼성전에서도 우승하면 둘 다 2관왕에 오른다.

지난해 처음 국가대표 1군에 뽑히며 혜성처럼 등장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3관왕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김우진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궁사로서 한국의 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패에 기여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단체전을 제외한 종목에서는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혼성전에 도전하고 있다.

10시 30분부터 곧바로 이어지는 한국의 4강 상대는 인도다.
결승에 올라가면 결승전 시간은 11시 43분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