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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기억지우개' 김재중, 진세연 첫사랑 확신…수술로 기억 삭제

뉴스1

입력 2024.08.03 04:50

수정 2024.08.03 04:50

MBN '나쁜 기억 지우개' 캡처
MBN '나쁜 기억 지우개'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이 수술로 나쁜 기억을 지웠다.

지난 2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극본 정은영 / 연출 윤지훈 김나영)에서는 전설의 테니스 천재에서 한순간의 사고로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루저'가 된 이군(김재중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군은 어린 시절, 테니스계 최고 유망주로 이름을 날리며 승승장구했지만, 동생을 지키려던 사고에서 손목을 다쳐 모든 걸 잃게 됐다. 대신 동생 이신(이종원 분)은 호주로 떠나 최고의 테니스 스타로 돌아왔다.

이군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깊은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채 동생 이신의 매니저로 지냈다.
떨어진 자존감에 늘 그리워했던 첫사랑을 찾지도 못하는 상황. 이어 이군은 이신의 에이전시 대표 홍준만(한상진 분)의 "동생 등에 빨대나 꽂고 사는 주제에"라는 막말을 듣게 되고, 이후 또다시 발생한 손목 통증에 다급히 응급실을 찾았다. 그러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경주연(진세연 분)에게서 노이로제로 인한 신체화 장애, 가짜 통증이라는 차가운 진단을 듣고, 그간의 울분을 토했다. 앞서 이군과 비행기에서부터 공항까지 계속 부딪혔던 경주연은 자신의 섣부른 행동을 반성하며 이군에게 사과했다.

그런 가운데, 나쁜 기억 지우개 실험에 성공한 경주연은 자신의 꿈과 목적을 달성하게 해줄 유일한 결과인 '107번 실험 쥐'를 놓치고 잃게 된다. 경주연은 '107번 실험 쥐'를 차로 치게 된 이군에게 "뭘 하든 당신은 자격지심에 자기연민에 빠져서 과거 기억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할 거다, 죽을 때까지"라며 날 선 말을 내뱉었다. 이후 경주연은 실험 결과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108번 째는 인체 실험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군이 다리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주연은 이군의 사고를 자책하기도. 결국 이군은 나쁜 기억 지우개 임상 실험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에서 깨어난 이군은 경주연을 자신이 그리워하던 첫사랑이라고 확신, "드디어 만났다, 내 첫사랑!"이라고 안으며 경주연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 MBN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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