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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 나쁜 기억 지우고 진세연 재회…1.0%

뉴스1

입력 2024.08.03 10:35

수정 2024.08.03 10:35

사진=MBN '나쁜기억 지우개'
사진=MBN '나쁜기억 지우개'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 암울한 기억을 삭제한 김재중이 뇌 전문의 진세연을 첫사랑으로 착각하며 재회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처음 방송한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극본 정은영/연출 윤지훈, 김나영)은 전국 가구 1.0%를 기록했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첫 회에서는 김재중이 과거 불운한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사람으로 변신한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어린 시절 테니스 선수로 촉망받던 이군(김재중 분)이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13살에 출전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이군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장을 휘어잡았다.
동생 이신(이종원 분)에게도 이군은 우상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이군은 우승 직전 상대 선수가 던진 라켓이 동생을 향하자 몸을 날려 동생 대신 라켓에 맞았고, 결국 손목 부상으로 테니스를 접어야 했다.

이어 이군과 경주연(진세연 분)이 악연으로 엮이게 됐다.이군은 동생 경기가 열렸던 영국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주연과 처음 만났다. 기내의 바에서 이군은 시종일관 우울한 표정으로 승무원과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주연은 이군을 '낮은 자존감과 만성 우울', '감정 반응 증가와 환각 경험으로 인한 피해 망상' 환자로 진단한다.

첫사랑을 떠올리던 것도 잠시, 이군은 주연과 또 한 번 부딪치며 이들의 캐리어가 뒤바뀌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어 서로의 캐리어가 바뀐 지 전혀 알아채지 못한 정신과 의사 주연의 일상이 그려진다. 쥐를 이용해 나쁜 기억을 영원히 지울 수 있는 '나쁜 기억 지우개' 연구가 성공하며 학회 발표를 앞두고 있던 주연은 관련된 중요 자료가 담긴 캐리어가 이군의 캐리어와 뒤바뀐 것을 알고 불안에 빠진다. 그러다가 이군이 트라우마로 응급실로 향하면서 우연히 재회한다.

그러나 결국 이들은 다시 악연으로 이어졌다. 다음날 이군이 주연과 캐리어를 바꾸려 주연이 근무하는 병원에 도착한 순간, '나쁜 기억 지우개' 실험에 성공한 쥐가 실수로 보관함에서 빠져나가 이군의 차량에 의해 숨졌다. 학회 발표를 코앞에 두고 있던 주연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이군을 향해 상처가 되는 말들을 쏟아낸다.

극의 말미 주연의 말을 계속해서 떠올리던 이군은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강에 자기 몸을 내던졌다. 응급실로 실려 간 후 결국 이군은 주연에게서 '나쁜 기억 지우개' 수술을 받게 됐다.
이후 수술을 마치고 의식을 되찾은 이군은 주연을 첫사랑을 착각,"드디어 만났다. 안녕 내 첫사랑"이라며 껴안는 엔딩이 그려지며 놀라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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