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랭킹 2위 임시현이 올림픽 3관왕의 시동을 걸었다.
임시현은 8월 3일 엥발리드 경기장에서 펼쳐진 개인전 16강전에서 영국의 메간 하버스를 7-1(28-28, 27-26, 27-21, 28-26 )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임시현은 굉장히 빠른 슈팅 타임으로 경기를 끌어갔다. 첫 세트에서 9-10-9를 기록하며 28점을 기록했다. 하버스 또한 같은 점수를 기록하며 첫 세트는 28-28 동점을 기록했다. 2세트에서는 하버스가 흔들렸다. 첫 발에서 8점을 쏜 것이다. 임시현은 9·9·9를 쏘며 27점을 기록했다. 하버스는 8·8·9점을 기록하면서 26점을 기록해 임시현이 3-1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3세트는 메간 하버스의 선공으로 시작되었다. 첫 발에서 7점을 기록하며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임시현 또한 7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임시현이 두 번째 화살에서 10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2번째 경기를 가져왔다. 임시현은 연속 10점 2번을 기록하며 27-21로 크게 이겼다. 하버스가 완전히 자신감을 잃은 듯한 모습이 보였다.
4세트에서는 두 선수가 첫발에서 9점을 기록하며 시작했다. 하지만 하버스가 2번째 발에서 8점을, 임시현은 10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임시현은 4강에서 전훈영과 맞대결하는 대진이다. 대한민국은 여자 개인전에서 금은동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그리고 임시현이 금메달을 따내면 대한민국 첫 3관왕을 기록하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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