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기량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 모두 8강 진출
[파이낸셜뉴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모두 8강에 진출했다.
마지막 주자는 막내 남수현이었다. 남수현은 랭킹 라운드 688점으로 임시현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한 무서운 신예다. 이번 올림픽이 첫 출전이다. 하지만 첫 출전한 단체전에서 2번째 주자로 10연패에 큰 역할을 했다.
남수현은 8월 3일 엥발리드 특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16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루마니아의 아마달리나 마이스트로아를 6-2(28-24, 27-29, 28-27, )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는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10·10·8을 쏘며 8·8·8점을 쏜 마달리나를 압도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남수현이 부진에 빠지며 27-29로 내줬다. 운명의 3세트. 양 선수는 첫 발에 9점을 쏘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남수현이 두 번째 발에 10점을 쏘면서 상대에게 1점을 앞서나갔다. 그리고 마지막 화살에서 9점을 쏘며 상대를 1점차로 승리했다. 해당 세트가 결정적이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아마이스트로아에는 연속 9·9·10점을 쐈고, 남수현은 9·10·10점을 쏘면서 29-28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여자 개인전 3인이 모두 8강에 진출했다. 가장 먼저 승리한 이는 전훈영이었다. 전훈영은 16강전에서 레이첸잉을 6-4(27-28 28-26 28-25, 25-29, 28-25)로 꺾고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진출했다.
임시현은 영국의 메간 하버스를 7-1(28-28, 27-26, 27-21, 28-26 )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대진은 남수현은 결승전까지는 한국 선수를 만나지 않는다. 임시현과 전훈영은 이대로 올라가게 되면 4강에서 맞부딪히게 된다. 한국은 여자 개인전 금은동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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