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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현 대역전승... 한국 女개인, 전훈영‧임시현‧남수현 모두 4강 진출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3 21:01

수정 2024.08.03 21:04

한국 최소한 은메달-동메달은 확정
이제 남은 것은 금은동 싹쓸이냐 아니냐 여부만 남아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남수현. / 뉴스1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남수현. /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전훈영·임시현·남수현이 모두 8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최소 은메달과 동메달을 확보했다. 남아있는 것은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느냐 여부 뿐이다.

대표팀의 막내이자 마지막 주자인 남수현은 8월 3일 펼쳐진 대회 8강전에서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를 6-4(26-28, 28-25, 28-29, 29-28, 29-27)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남수현은 1세트를 잃고 시작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상대가 6점을 쏘는 실수를 저지른 탓에 손쉽게 28-25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상대가 2개의 10점을 기록하면서 29-28로 남수현을 이겼다. 4세트에서는 남수현이 10점을 연이어 쏘아올리며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 남수현이 첫 번째 화살을 10점을 쏘았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 쿠마리는 9점을 쏘면서 1점을 남수현이 리드했다. 남수현의 두 번째 화살은 9점. 쿠마리 또한 9점을 쐈다. 운명의 마지막 화살. 남수현은 10점을 쏘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수현이 4강에 진출하면서 한국은 세 명의 선수가 모두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전훈영과 임시현이 맞대결하고, 남수현은 프랑스의 선수와 4강에서 맞붙는다.
대한민국은 최소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확보한 가운데 남수현이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금은동 싹쓸이가 가능해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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