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낮과 밤이 다른 여자' 최진혁이 정은지의 정체를 알게 됐다.
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연출 이형민, 최선민/이하 '낮밤녀')에서는 이미진(정은지 분)이 진범에게 쫓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공은심의 공격으로 정신을 잃었던 이미진이 정신을 차렸다. 이미진이 이학찬(정석용 분)의 안위를 걱정하자 공은심은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 건 너희 아빠가 아니다. 이미진, 너다"라며 이미진을 위협했다.
도가영(김아영 분)은 이미진에게서 '내 연락 안되면 경찰에 신고해라'라는 메시지와 함께 주소가 적혀있는 것을 보고 주병덕(윤병희 분)에게 연락해 이를 전했다. 주병덕은 이를 계지웅(최진혁 분)에게 전했고, 계지웅은 당장 경찰에 지원 요청을 한 뒤, 이미진을 찾으러 출동했다.
이미진은 뒤로 결박되어 있는 손으로 조심스레 밧줄을 잘라내고 공은심에게서 도망쳐 나왔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결국 다시 공은심에게 붙잡혔다. 약에 취해있던 공은심은 이미진을 24년 전 자신이 죽였던 임순으로 착각하며 "분명 내가 죽였는데"라고 혼란에 빠졌다. 이미진은 이를 틈 타 쓰러진 공은심에게 주사를 놨고, 공은심을 묶어뒀다.
계지웅은 이미진이 묶어둔 공은심을 발견해 체포했다. 그리고 그는 이미진이 했던 말을 기억하며 고양이를 따라가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이미진을 발견했다. 그 순간, 이미진은 결국 정신을 잃으며 쓰러졌고, 계지웅은 쓰러진 이미진을 향해 달려가다가 이미진이 임순(이정은 분)의 모습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이어 공은심이 살해한 사람들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그중에는 진짜 임순과 계지웅의 어머니의 시신도 있었다. 계지웅은 어머니의 백골을 발견하고 오열했고, 이후 체포된 공은심의 뻔뻔한 태도에 분노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진짜 임순의 시신이 발견되자 임순은 자신이 신분을 숨기고 취업을 했다는 사실이 들키게 됐다는 사실에 걱정하며 계지웅과 부모님을 피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도가영은 "네 덕분에 다 찾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그를 위로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미진은 자신의 집 앞에 서있는 계지웅을 발견했다. 이미진은 계지웅에게 지금까지 알고 싶어했던 모든 비밀을 얘기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계지웅은 "미진 씨가 임순이라는 것 말이냐"고 물었다. 이에 놀란 이미진은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고 계지웅은 그날 이미진이 임순으로 변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답했다. 결국 이미진은 "검사님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며 계지웅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미진은 임순의 모습으로 부모님 앞에 당당히 섰다. 임순이 죽었다는 사실을 부정하던 임청은 방문을 열고 나온 임순에게 "우리 순이 맞지?"라며 껴안았다. 이에 임순은 "내가 이모가 아니라 미진이다"라고 말했다. 임청이 이미진을 붙잡고 오열하던 중, 날이 어두워지며 임순은 이미진으로 돌아왔고. 이를 본 이학찬과 임청은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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