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지역 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3.61%를 받았다. 이 후보는 총 15차례 있는 지역 경선 중 앞선 9곳에서 누적 득표율 89.00%를 기록한 바 있다.
광주에서 김두관 후보는 14.56%, 김지수 후보는 1.82%를 각각 얻었다.
전체 권리당원의 약 40%가 있는 서울·경기도 경선이 남기는 했지만 누적 90%에 근접한 이 후보의 당대표 연임은 기정사실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호남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받으며 이전보다 선전하고 있는 김두관 후보가 남은 기간 어느 정도 체면치레를 할 수 있을지 정도가 관전 포인트다.
한편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광주를 지역구로 둔 민형배 후보가 1위를 차지함으로써 그간의 부진을 만회했다. 그 뒤로는 김민석(17.42%), 한준호(11.67%), 정봉주(11.58%), 전현희(10.73%), 이언주(9.04%), 김병주(8.31%), 강선우(3.48%) 후보 순으로 표를 얻었다.
이날 오후에는 전남 지역 순회 경선이 치러진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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