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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디지털 ESG 사업 영토 확장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5 09:36

수정 2024.08.05 09:36

베트남 FPT IS와 사업 협력
SK C&C 김민혁 글로벌 사업단장(왼쪽)과 FPT IS 쩐득찌광 부사장이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4년 베트남-한국 디지털 포럼'에서 '글로벌 디지털 ESG 사업 협력 MOU'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 C&C 제공
SK C&C 김민혁 글로벌 사업단장(왼쪽)과 FPT IS 쩐득찌광 부사장이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4년 베트남-한국 디지털 포럼'에서 '글로벌 디지털 ESG 사업 협력 MOU'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 C&C 제공


[파이낸셜뉴스] SK C&C가 베트남 ICT 기업인 'FPT 아이에스(FPT IS)'와 손잡고 국내를 넘어 베트남,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디지털 ESG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SK C&C에 따르면, SK C&C 김민혁 글로벌 사업단장과 FPT IS 쩐득찌광 부사장이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4년 베트남-한국 디지털 포럼'에서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한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세계 주요 지역 고객들을 위해 통합 디지털 ESG 오퍼링 및 서비스 제공 체계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디지털 ESG 솔루션과 기술 역량을 상호 공유하며, 고객 맞춤형 디지털 ESG 솔루션과 서비스를 함께 개발한다. 또한,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SK C&C가 구축한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활용해, 유럽 내 제조 기업들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탄소 배출량 의무 신고는 물론 '탄소 발자국(PCF)'과 '디지털 배터리 여권(DBP)' 등 EU의 추가 탄소 관리 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를 시작으로 각 사가 보유한 디지털 ESG 플랫폼 및 솔루션 상호 연계도 모색한다.

양사는 SK C&C 넷제로 팩토리 설계 및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넷제로 팩토리는 에너지 소비, 물 사용, 재생에너지 전환, 고효율 설비 등 팩토리 운영 전반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 C&C가 보유한 ESG 솔루션과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에 FPT IS가 발굴한 사업 기회를 매칭, 베트남 현지 신축 공장을 중심으로 넷제로 팩토리 협력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혁 단장은 "이번 협력으로 한국과 베트남은 물론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도 탄소 여권 플랫폼 등 SK C&C의 디지털 ESG 기술 역량을 선보일 기회가 넓어졌다"며, "양사가 축적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면서, 글로벌 주요 제조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넷제로 및 ESG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해 글로벌 디지털 ESG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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