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박찬대 “檢, 이재명 피습 때 통신 사찰…박정희·전두환도 혀 내두를 포악한 정권”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5 10:33

수정 2024.08.05 10:33

“윤 정권의 추악한 독재 민낯”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검찰은 이재명 전 대표가 암살 미수 테러로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던 시기에 통신 사찰을 강행했다”며 “박정희·전두환 같은 독재자들도 혀를 내두를 포악한 정권 아닌가”라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추악한 독재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검찰이 올 초 이 전 대표 등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 등을 상대로 광범위하게 통신 조회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두고 박 직무대행은 “국민 ‘입틀막’과 방송 장악 쿠데타로도 부족해 이제는 대놓고 불법적 정치 사찰을 자행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라며 “국민과 야당 탄압에 눈이 멀어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라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또 윤 대통령을 향해 “총선 직전에 야당과 언론을 상대로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정치 사찰이 자행됐던 배경이 무엇인지 직접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한다”며 “영부인 앞에서는 비굴한 ‘콜검’을 자임하며 야당과 언론을 상대로는 비열한 사찰을 벌인 검찰도 구제 불능 집단임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