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기업 활동 활성화가 전망된다.
5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지난 7월18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새만금에서 기업이 경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지원이라면 얼마든지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국가산단을 기업들이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터전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용지 확대, 핵심 인프라 구축, 정주 여건 개선, 투자 인센티브 강화, 규제 혁파 등 지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새만금사업지역 산업용지를 확대하고, 제2국가산단 개발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매립 중인 새만금 국가산단 3·7·8공구 공사기간을 단축해 내년 초부터 기업에 추가적인 산업용지를 공급할 방침이다.
이어 새만금을 하늘, 바다, 땅으로 연결하는 트라이포트(공항·항만·철도)와 지역간 연결도로 같은 핵심 기반시설을 구축한다.지난해 새만금 동서-남북 도로 전면 개통으로 교통과 물류 환경을 개선한 것에서 나아가 새만금 내부 지역 간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간 연결도로를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5만톤급 선박과 대형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신항만, 국제선이 운항되는 국제공항, 물자를 운송하고 도시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철도까지 트라이포트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새만금 국가산단 근로자 근무 및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다. 통근버스 지원과 공공임대주택 공급, 인재양성 등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추진 중이다.
새만금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에 법인세 감면(3년 100%+2년 50%)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에서 나아가 재산세, 취득세, 상속세 등 혜택을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다른 투자진흥지구는 각 지자체 조례를 통해 지방세를 감면하고 있어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도 동일하게 지방세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계기로 현 정부 출범 후 2년 만에 기업투자유치 10조원을 달성래 새만금은 황금기를 맞이했다"라며 "새만금에 사람과 자본이 모여 기업 활동 최적지로 개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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