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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특수 대구사격장 시설 개선, 국제대회 유치 박차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5 14:24

수정 2024.08.05 15:37

장애인 이용편의 위한 시설개선도 함께
김선조 행정부시장 필요 사항 점검
대구국제사격장 현재 조감도. 연합뉴스
대구국제사격장 현재 조감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파리 올림픽 사격 특수에 힘입어 대구국제사격장 시설이 대폭 개선된다.

이를 통해 국제대회 유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장애인들의 대구국제사격장 이용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김선조 행정부시장이 5일 북구 금호동에 위치한 대구국제사격장을 방문해 사격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하고 시설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7월 30일 홍준표 시장이 대구국제사격장 시설보완을 통해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부족한 시설을 점검하고 시설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부시장은 대구국제사격장 전반적인 시설 개선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국제대회 개최를 위한 시설기준과 부족한 장애인편의 시설을 확인했다.

그는 "대구국제사격장 시설개선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달라"면서 "국제기준에 적합한 시설과 장애인 편의시설이 보완되면 2027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2년 주기), 2030년 장애인세계사격선수권대회(4년 주기) 등 각종 국제대회 유치는 물론 시민들의 사격 레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그동안 소외돼 왔던 장애인들의 사격 스포츠 참여기회도 대폭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대구국제사격장 시설보완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를 190억원 정도로 전망했다.

이에 김 부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앞서 홍 시장은 7월 29일 반효진(대구체고2) 선수가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 250만 대구 시민과 함께 반 선수의 쾌거를 축하하며, 대구국제사격장 시설을 보완해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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