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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삼성 AI에어컨’ 판매 급증… 한 주 새 50%↑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5 18:13

수정 2024.08.05 18:13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스토어 서초에서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스토어 서초에서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주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이 전주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7월 전체 판매량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은 7월 전년 대비 약 25%, 일반 무풍 에어컨은 전년 대비 약 10% 이상 판매가 늘었다.

7월에 판매된 에어컨 중 80%가 무풍 에어컨으로 나타났다. 장마와 폭염 등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 에어컨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매 다음 날 바로 에어컨 설치가 가능한 것도 판매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싱스 AI 절약 모드로 상황별 맞춤 절전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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