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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 괴첼 지휘, 울산시향 드보르자크 '신세계로부터' 연주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6 08:42

수정 2024.08.06 08:42

피아니스트 조나탕 푸르넬 협연
오는 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울산시립교향악단 제237회 정기연주회
사샤 괴첼 지휘, 울산시향 드보르자크 '신세계로부터' 연주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9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237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선사한다.

세계적인 지휘자 사샤 괴첼이 지휘봉을 잡고, 2021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음악 콩쿠르 그랑프리를 수상한 피아니스트 조나탕 푸르넬이 협연에 나설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 출신 마에스트로 사샤 괴첼은 2009~2020년 보루산 이스탄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튀르키예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 클래식 음악계를 주도했다.

현재는 불가리아 소피아 필하모닉 수석 객원지휘자, 프랑스 페이드라 루아르 국립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첫 곡으로, 베토벤이 남긴 서곡 11개 중 '코리올란 서곡'을 연주한다.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인 이 작품은 코리올란의 용맹과 기백을 묘사하는 화려하고 힘이 넘치는 제1 주제와 어머니와 아내의 연약함을 묘사하는, 우아한 제2 주제가 드라마틱 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어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피아니스트로서도 탁월한 재능을 지녔던 브람스가 발표한 피아노협주곡 2개 중 하나다.


마지막 작품으로 드보르자크의 아홉 개 교향곡 중 최대 걸작인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드보르자크가 1893년 작곡한 이 곡은 총 4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드보르자크가 뉴욕음악원 원장으로 임명되어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접하게 된 인디언 음악과 흑인 영가 등 민요에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각 악장마다 독특한 감성을 전해준다.
북아메리카의 광활한 자연과 미국 대도시의 활기에 대한 인상을 담고 있어 스스로 ‘신세계로부터’라는 부제를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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