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BYD 7월 신차 판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증가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6 09:11

수정 2024.08.06 09:11

PHV 신장세로 꺾이지 않은 상승세, 올 들어 7월까지 195만 5366대 판매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모터쇼에서 BYD 전시장. 관람객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사진=이석우기자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모터쇼에서 BYD 전시장. 관람객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사진=이석우기자

[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신에너지 자동차를 앞세운 중국의 자동차 대기업, 비야디(BYD)의 7월 신차 판매 대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증가한 34만 2383대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을 뛰어넘었다.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 가격 인하 경쟁 속에서도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의 호조속에서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반면, 전기자동차(EV)의 판매는 줄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 가운데 PHV는 67% 증가한 21만799대였다. 3월 이후, PHV의 판매 대수는 연속해 전월 실적을 넘어섰다.
반면, EV는 4%줄어든 13만대였다.

BYD는 지난 5월 하순에 연비 성능과 항속 거리를 높인 PHV들을 선 보였다. 가격과 항속 거리 등을 고려한 소비자들이 EV로부터 PHV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분위기이다.

해외 승용차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65% 증가한 3만14대였다. BYD는 7월초 태국에서 신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해외 첫 본격적인 승용차 공장으로 판매지 현지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7월 하순, 저가 EV 다목적차(MPV)를 발표했다.

BYD는 오는 2028년에 가동을 시작할 튀르키에 공장을 지난 5월 10억달러를 투자해 착공하기도 했다.

올 들어 7월까지 누계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늘어난 195만 5366대였다.
승용차에서는 EV가 14% 는 85만 6153대, PHV가 44% 늘어난 109만 1791대로 PHV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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