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엔씨소프트, 하반기 시작 기대감 낮아... 상승 재료 부족-대신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6 09:04

수정 2024.08.06 09:04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하반기 신작 기대감이 낮으며, 주가 상승 재료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Marketperform)'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2·4분기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으로 88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이는 인건비 감소가 주된 요인이었다"며 "기존 게임은 가파른 매출 하향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하반기 신작 출시로 주가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신작은 호연, TL 글로벌, 리니지키우기, 불소2중국 등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으나 최근 신작 배틀 크러쉬의 아쉬운 흥행 성과에 따라 하반기 신작 기대감은 낮다"며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기존 리니지P 게임들의 매출 등락과 실적 기여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작들의 출시로는 움직이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루한 횡보 구간이 예상된다"며 "기대치를 뛰어넘는 신작 흥행의 성과가 가시화되거나 혹은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높은 2025년 신작들의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중립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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