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분당 효자촌빌라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지난 7월 25일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효자촌빌라 통합재건축은 백산오페라하우스, 정도연립, 효자촌대명연립, 스카이빌 4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지난 5월 20일 효자촌빌라 준비위원회를 설립한 바 있다.
빌라의 경우 아파트 단지에 비해 소규모로 진행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평가 기준 중 참여 세대수 항목에 있어서는 다소 불리하다. 그러나 효자촌빌라 준비위는 낮은 용적률을 활용해 평가 항목 중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부분에서 추가 득점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개발구상안을 수립하고 있다.
또 1기 신도시 선정기준 중 주민 동의율이 최우선으로 꼽히는 만큼(전체 100점 중 60점 차지) 주민 동의율 95%이상 달성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95%이상 동의율 획득시 배점 60점 만점을 받게 된다.
효자촌빌라 준비위는 “한국토지신탁과의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효자촌빌라 통합단지의 성공적인 재건축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직후 신탁방식 정비사업 분야에 선도적으로 뛰어들어 해당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업력과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점점 더 많은 토지등소유자와 조합이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의 사업 추진에 호응을 보이는 것에서 나아가,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장들이 차례로 성공적인 착공과 분양, 입주 등 본격적인 매출화 단계에 차례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이슈가 재건축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면서 한국토지신탁은 분당 한솔마을 1·2·3단지,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단지와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효자촌빌라의 높은 주민동의율 등의 장점을 살려 효자촌빌라 통합단지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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