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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폭염 대처 현장상황관리반 구성.. 공사장 등 긴급 점검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6 11:40

수정 2024.08.06 11:40

울산시 시민안전실 소속 5~6급 직원 10명으로 구성
6~9일 논밭, 건설 현장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 이행 여부 점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울산시 현장상황 관리관이 관내 야외 작업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울산시 현장상황 관리관이 관내 야외 작업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행정안전부가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폭염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하는 것과 연계해 지방정부도 자체 현장상황관리반을 구성해 운영에 나섰다.

울산시는 폭염 특보 지속에 따라 6~9일 5개 구군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폭염 상황대처 및 취약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재난 대응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울산시 시민안전실 소속 5~6급 직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역할은 논밭, 건설공사장 등 야외작업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무더위 휴식제’와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물, 그늘, 휴식)’ 이행 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또 무더위 쉼터 등 폭염 저감시설 운영 실태와 폭염 취약 계층 세대 방문, 안부전화 등 피해 예방 활동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고온의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이를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낮 외출을 자재하고, 야외 작업 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앞서 지난 5일 전국 183개 폭염 특보구역 중 182개 구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고 154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며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폭염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다.


행안부 실·국장 및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여부, 취약계층(고령 농업인, 현장 근로자 등) 및 취약지역별(논밭, 공사장) 전담관리자 지정·운영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집중 점검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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