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한 홍수예보, 미래전략산업 인재양성 등 ‘정부혁신’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으로 홍수를 예보하는 모델이 전국 수위관측소 223곳에 신규 도입됐다. 기존에는 전문인력이 기상 예측자료와 실시간으로 수문 데이터를 계산해 예보가 이뤄졌으나, 이제는 AI 도입으로 더 빠르고 세밀한 예보가 가능해졌다.
행정안전부는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분야에 대한 공모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혁신 왕중왕전’(前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은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청, 공공기관 등 범정부의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기관 간 성과 공유와 대국민 홍보를 통해 정부의 혁신역량을 강화해왔다.
올해는 공공부문 내 연중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그동안 연말에 한 번 개최하던 방식을 변경해 공모 분야를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로 나눠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연말에 최종 왕중왕을 뽑는 형태로 개최한다.
우선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는 청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과 기후 위기, 저출산 등 다가올 ‘미래 위기·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담은 혁신 사례들이 제출됐다.
중앙,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미래세대 맞춤형 지원’ 78개, ‘미래위기·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 114개, 총 192개 사례를 추천받아 지난 6월부터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심사를통해 192개 중 14개 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분야 중 청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에는 △AI·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과 디지털 기술적용으로 개인별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인재 양성 및 취업 지원’,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돕는 금융위의‘청년도약계좌’가 선정됐다.
이밖에 고용부의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복지부의 ‘출생통보·위기보호출산제’, 행안부의 ‘청년마을’, 서울 성동구의 ‘민∙관∙학협업청년 1인 가구 정착지원’,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청년∙출산가구 주거지원패키지’ 등 7개 사례가 선정됐다.
기후 위기, 저출산 등 미래 위기·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 사례에는 AI를 활용해 홍수위험을 빠르게 예측하고 운전자가 위험지역으로 진입시 내비게이션 안내를 통해 안전 지역으로 유도하는 과기부-환경부의‘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 임산부의 주요 질병과 출생아 희귀질환을 보장하는 우정사업본부의 ‘대한민국 엄마보험’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에 2차, 3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 가운데 상위 사례는 오는 11월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대국민 발표심사를 통해최종 순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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