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파리 패럴림픽에도 관심과 응원 당부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파리 하계 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과 페어 플레이로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는 144명의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치진, 그리고 현지에서 선수들을 돕고 있는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태극전사들이 연일 전해오는 승전보는 더위에 지친 국민들에게 청량제와도 같은 큰 기쁨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특히 펜싱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구본길,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 선수와 양궁 최강국임을 입증한 임시현, 김우진 선수의 활약을 언급하며 찬사를 보냈다. 이어 역대 올림픽 최고의 성적을 낸 사격의 오예진, 반효진, 양지인 선수와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제로 등극한 안세영 선수의 감동적인 경기 결과를 언급하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이라고 전했다.
특히 동메달 결정전에서 자신을 이긴 선수를 축하한 탁구의 신유빈 선수와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유도의 김민종 선수 그리고 체조의 여서정 선수를 칭찬하며 이들이 보여준 진정한 올림픽 정신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한 총리는 8월 말 열릴 파리 패럴림픽에도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그는 "이번 패럴림픽에는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최대인 17개 종목에 83명의 우리 선수들이 참가한다"며 "불굴의 의지로 신체의 한계를 극복한 우리 태극전사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국민들께 감동을 선사하기를 기원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에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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