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부산 메이커 스페이스, 디자인 전공 대학생 대상 신발 제작 교육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6 14:04

수정 2024.08.06 14:07

[파이낸셜뉴스]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메이커 스페이스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동아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신발제작스튜디오 교육’을 진행했다.

6일 부산테크노파크(TP)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기존 대학교 패션 분야 학과의 정규과정에서 접하기 힘든 신발 제조 실습교육을 진행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지난달 부산테크노파크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지역 패션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신발제작스튜디오 교육’ 현장.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지난달 부산테크노파크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지역 패션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신발제작스튜디오 교육’ 현장.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이는 부산 특화산업인 신발 분야를 지-산-학 협력을 거쳐 세계적인 패션 창업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부산TP와 동아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신발 제작에 필요한 이론 수업을 시작으로 패턴, 재단, 재봉, 제화 등 전 제작 공정에 대한 실습으로 구성됐다.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참가 학생들이 평소 학교 정규과정에서 접하는 의복에서 확대된 패션 신발 산업에 대한 관심과 의류에서 확대된 패션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부산TP는 동아대 패션디자인학과를 시작으로 지역 패션산업 인재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부산 소재 대학과 협업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아대 이신영 교수는 “국내 패션관련학과는 의류에 집중된 수업에서 벗어나 지-산-학 협력을 통해 의류, 신발, 주얼리 등 더 넓은 개념의 패션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인공지능 생성형 플랫폼을 활용한 디자인 교육으로 혁신적인 패션 창업 인재를 육성해 세계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며 “지-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패션 분야의 혁신 창업인재 양성과 창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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