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KAC)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반영해 글로벌 공항그룹으로서 전문역량을 높이고자 중장기 미래발전전략 수립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디지털·스마트공항, 신공항건설, 미래모빌리티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체계 창출과 경영혁신 실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적인 국제항공여객 증가 추세에 맞춰 공항시설 확충 등 공항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X-ray·손정맥 보안인증 결제서비스·빅데이터·디지털트윈 등 스마트기술을 공항 운영 전반에 확대·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한다.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공사의 정체성에 국정과제를 반영해 공항별 특화 콘셉트를 개발하고 관광플랫폼으로서의 지방공항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의 핵심사업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 △KAC-건설정보모델링(BIM) 사업을 지속하고 △국내 항공산업의 혁신을 견인할 신성장 사업을 새롭게 발굴하며 △수익개선 방안 고도화 △국내외 항공정책과 업계 트렌드 변화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 수립 등 내부 경영 내실화 과업을 수행한다. 공기업으로서 탄소중립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등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액션플랜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용역 입찰공고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업계·정부 등 이해관계자와 분야별 전문가 자문, 대국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공사가 나아갈 미래혁신상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대내외 경영환경변화를 포괄한 신 경영전략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산업을 리드하는 대표 공항운영 전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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