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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생활인구 지속 증가…3개월 동안 26만명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6 15:49

수정 2024.08.06 15:49

전북 고창읍성 앞에서 열린 줄타기 행사 자료사진.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읍성 앞에서 열린 줄타기 행사 자료사진. 고창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을 다녀간 생활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89개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결과 지난 3월 기준 고창 생활인구는 26만명이었다.

생활인구는 기존 주민등록 인구뿐 아니라 체류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한다. 체류인구는 특정 지역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방문자를 말한다.

주목할 점은 체류인구 증가 추세다.
지난 3월 고창 체류인구는 21만명으로 등록인구 4배에 달한다. 지난해 생활인구 시범산정 결과와 비교해 체류인구가 늘고 있다.

고창 체류인구는 3일 이하 단기간 체류 인원이 8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체류인구가 늘어난 배경으로 관광과 스포츠 분야 활성화가 꼽힌다.

고창은 지난해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 성공 개최로 재미난 축제와 이색적인 관광지로 입소문나면서 주변 광주, 정읍, 전주 등에서 주말 유입인구가 늘고 있다.

고창군은 올 상반기 13개의 각종 스포츠대회와 16개 팀 전지훈련단 유치를 통해 40억여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냈다.
당일 체류인구 비중이 55%로 가장 높은 만큼 대형 숙박시설인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으로 숙박형 체류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늘어나며 지역에 이들을 상대로 한 식료품점과 음식점, 주점 등이 들어서고 있고 활력을 잃어가던 전통시장에도 인파가 몰리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군민들의 따뜻한 인심이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 결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창만의 매력을 발전시켜서 인구 소멸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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