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홍천강서 옷벗고 등까지 밀어주며 목욕한 男女 '경악'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7 05:00

수정 2024.08.07 05:00

사진 출처=JTBC '사건반장'
사진 출처=JTBC '사건반장'


[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피서객들이 계곡물과 하천 등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비누까지 이용해 목욕을 하는 등 이기적인 행동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3일 충북 보은군 서원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 위에 텐트를 설치한 뒤 계곡가에서 대하구이와 라면 등 각종 요리를 해 먹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음식이 담겨 있던 냄비와 식기들을 계곡물에 헹구기도 했다.

계곡 하류에 있던 A씨는 "헹군 물이 아래로 흘러 내려왔고, 그들이 피운 숯불의 재가 주변으로 온통 날렸다"라며 "계곡 자체는 취사 가능 구역이지만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관광객들이 조금 더 신경 써서 잘 놀아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또 지난 4일 강원 홍천군 홍천강에서는 두 남녀가 목욕을 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이들은 세면도구까지 갖고 와 샴푸로 머리를 감으며, 서로 등을 밀어주기도 했다고 한다.

이 같은 행동을 목격한 B씨는 "가족들과 함께 피서하러 갔다가 이 모습을 봤다"며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계곡이 목욕탕이냐? 옷 벗고 등을 밀어주는 게 말이 되냐", "이런 개념 없는 인간들은 피서갈 자격이 없다", "나 좋고 편하자고 남한테 피해주는 사람들" 등 의견을 내며 비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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