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달 기다려 받은 두바이 초콜릿…'머리카락' 나왔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7 06:20

수정 2024.08.07 06:20

예약 주문을 하고 한 달을 기다린 끝에 겨우 받은 두바이 디저트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는데, 제조공장 측에서 사과 한 마디 없었다는 소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예약 주문을 하고 한 달을 기다린 끝에 겨우 받은 두바이 디저트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는데, 제조공장 측에서 사과 한 마디 없었다는 소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파이낸셜뉴스] 예약 주문을 하고 한 달을 기다린 끝에 겨우 받은 두바이 초콜릿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는데, 제조공장 측에서 사과 한마디 없었다는 소비자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5일 JTBC '사건반장'은 힘들게 구매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A씨의 제보를 소개했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달 5일 편의점에서 한 상자에 4봉지로 나뉘어 포장된 약 2만7000원짜리 두바이 초콜릿을 예약 주문했다.

A씨는 약 한 달을 기다린 끝에 지난 1일 초콜릿을 받았다. 하지만 다음날 초콜릿을 먹던 중 가늘고 까만 이물질을 발견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당겨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깊게 박힌 머리카락이었다.


A씨는 즉시 편의점 홈페이지에 영상과 함께 문의를 남겼고, 상담원은 사과하며 제조공장 측에 연락을 취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제조공장 측 관계자는 아무런 사과도 없이 "머리카락이 발견된 한 봉지만 환불해 주겠다"며 "초콜릿이 회수되지 않으면 환불이 불가하다"는 입장만 전해왔다고 한다.


결국 초콜릿을 발송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는 A씨는 '사건반장'에 "이전에도 다른 식품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적이 몇 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원인을 모른다는 답변만 받았다. 이물질 문제가 방송된다면 전반적인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까 싶어 제보한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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