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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시·군과 저출생과 전쟁 고삐 바짝 조인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7 10:16

수정 2024.08.07 10:16

특색 있는 사업에 포괄 사업비 200억 등 1100억 신속 투입
철저한 준비·점검, 신속 집행으로 도민 현장 체감 행정력 집중
지난 6월 17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경북도 저출생과의 전쟁 구미시 현장토론회'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등 내빈들이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지난 6월 17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경북도 저출생과의 전쟁 구미시 현장토론회'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등 내빈들이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22개 시·군과 함께 저출생과 전쟁 승리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7일 저출생 극복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22개 시·군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도와 시·군은 최근 저출생 반전 추세의 긍정 신호가 있고 저출생과 전쟁 상황인 만큼 차질 없는 신속한 현장 집행이 중요하다고 보고 가용한 행정력을 모두 일시에 투입하기로 협의했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저출생 극복 포괄사업비 200억을 포함해 1100억원의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해 저출생과 전쟁 100대 핵심 과제의 현장 집행에 집중하고 있다.

또 시·군과 협력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에 대해서는 포괄사업비를 5대 5 파격적인 비율로 지원하고 있다.


포괄사업비는 △만남 주선 분야에 3건 7000만원 △행복 출산 분야에 16건 22억원 △완전 돌봄 분야에 63건 68억원 △안심 주거 분야에 14건 22억원 △일·생활 균형 분야에 2건 3억원 △ 양성평등 분야에 29건 53억원 등 도비 168억원을 지원했으며, 포괄사업비 등 도비와 시·군비 포함 1100억원 상당이 현장에 투입 중이다.

특히 도는 시·군 특색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 저출생 극복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하반기 시·군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저출생 사업을 추가 선정해 예산을 더 투입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경북도의 청춘 만남 사업에 발맞춰 청춘 동아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구미시는 8월부터 365 돌봄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하고 9월 '이동 장난감도서관'(배달서비스)과 일·돌봄 양립을 위한 '일자리 편의점'도 개소한다.

의성군은 양질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영아기 이유식 재료 꾸러미 사업을 준비 중이다.


김 부지사는"저출생 극복 사업을 행정 최우선 순위에 놓고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부단체장이 직접 챙기고, 도는 중앙이 현장에서 놓칠 수 있는 공백을 과감하게 보완해 중앙, 도, 시·군 협력 하에 저출생 극복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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