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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구글보다 우수"...하반기 본격 사업화
엑사원 3.0은 실제 사용성을 비롯해 코딩과 수학 영역 등 13개 벤치마크 점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해 메타의 라마(Llama)3.1, 구글(Google)의 젬마(Gemma)2 등 동일 크기의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비교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를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이중언어 모델인 엑사원 3.0은 한국어 성능도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LG AI연구원은 연말까지 △법률 △바이오 △의료 △교육 △외국어 등 분야를 확장해 학습 데이터 양을 1억건 이상으로 늘려 엑사원 3,0의 성능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하반기부터 LG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제품과 서비스에 엑사원 3.0을 탑재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에도 나선다. LG그룹 내 계열사들을 시작으로 외부 고객까지 협력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다양한 활용을 위해 온디바이스 AI에 들어갈 '초경량 모델'부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 특화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까지 활용 용도에 따라 모델 크기를 다르게 설계한 것으로 전해진다. LG 계열사들은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엑사원 3.0을 최적화해 혁신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만큼 특화된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엑사원으로 LG 계열사와 외부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학계, 연구 기관, 스타트업 등이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 활성화와 더 나아가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LG맨 좋겠네"...번거로운 코딩, 챗엑사원이 '척척'
챗엑사원은 엑사원 3.0을 기반으로 만든 생성형 AI 서비스로 △실시간 웹 정보 기반 질의응답 △문서·이미지 기반 질의응답 △코딩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구광모 LG 대표가 인공지능(AI)·바이오(Bio)·클린테크(Clean Tech) 등 이른바 'ABC' 사업을 미래 사업으로 점찍고 강조하는 가운데, LG는 전 계열사가 AI 분야에 대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LG는 2020년 12월 그룹 AI 연구의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설립한 후 지난 4년간 AI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며 △생산 공정 △소재 및 제품 개발 △고객 서비스 개선 등 각 계열사 사업 현장에 AI 기술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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