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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8월 정쟁 휴전 선언하자"…여야정협의체 추진 속도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7 12:24

수정 2024.08.07 12:24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일하는 국회 복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8월 임시회 정쟁 휴전 선언’을 제안했다. 2024.08.07. 사진=뉴시스화상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8월 임시회 정쟁 휴전 선언’을 제안했다. 2024.08.07.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8월 임시국회 정쟁 휴전을 선언하자"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늘 바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대화를 통해 여야정협의체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 협상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를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났는데 그동안 국회에서 국민들께 보여드린 모습은 여야 간의 극한 대립 갈등 양상뿐이었다"며 "그동안 국회는 거대야당의 입법 폭주로 가득 찼고, 갑질과 막말만 난무했으며 민생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저희 스스로도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자책하고 있다"며 "국회가 이렇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정쟁 휴전'을 제안하면서 "(국민의힘은) 지난 6일 민생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한 여야정 협의를 제시했고 오늘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당대표 직무대행)가 여야정 협력기구 설치를 하자고 답변했는데 환영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여야정 민생협의체를 구성해 민생을 위해서 여야가 함께 일하는 국회로 복원시키겠다"며 "정쟁법안은 멈추고 민생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세제 개편, 간호사법, 전세사기특별법, K-칩스법 등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은 법안을 8월 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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