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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직원 자녀에 '묵민상공장학금' 수여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7 13:51

수정 2024.08.07 13:51

2024년 묵민상공장학금을 받은 심근영 학생(가운데)과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2024년 묵민상공장학금을 받은 심근영 학생(가운데)과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상공회의소는 7일 ‘2024년도 묵민상공장학금 수여식’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 장학금 수상자는 미국 아칸소 주립대 글로벌공급망관리 4학년 심근영 학생이 선정됐다.

묵민상공장학금은 부산상의 부회장을 역임한 고 이원갑 부산방직 창업주의 유지에서 시작됐다. 고인은 생전에 부산상의 직원들이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현장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우가 그에 미치지 못해 마음이 쓰인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이에 1989년 고인 작고 후 들어온 부의금을 부산상의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후 부방그룹이 장학기금을 추가로 출연하면서 묵민상공장학회의 틀이 비로소 갖춰졌다. 장학회는 2000년부터 부산상의 직원 자녀 중에서 매년 장학생 1명을 선발해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해왔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묵민 이원갑 회장님이 보여주신 부산상의에 대한 큰 사랑과 후대 인재양성에 대한 깊은 뜻에 무한한 존경의 뜻을 표한다”면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학업에 더욱 정진해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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